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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가 없는 나는 상어처럼 늘 꾸준해야 하고 묵묵해야 하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
-김은정, 자전거 中
상어가 바다에서 멈추지 않고 헤엄치는 이유를 아시나요?
상어는 부력을 조절하는 부레가 없어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헤엄쳐야만 합니다. 이런 상어의 모습은 생존과 경쟁의 파도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청년들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부레가 없는 나는≫은 삶의 기준을 획일화하여 청년의 삶을 경쟁 그 자체로 만드는 사회의 거대한 힘을 직면하고, 이를 이겨내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한 전시입니다.
이제는 바닥에 가라앉지 않기 위한 발버둥에서 벗어나 , 우리를 가라앉게 하는 거대한 힘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본 전시의 참여 작가 김정인은 현대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끊임없는 경쟁으로 인식합니다. 그는 회화를 통해 사회적 재난에 맞닥뜨린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고 버티며 연대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남오일은 서울 곳곳을 흑백 사진으로 촬영하여 도시 이면에서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그는 담담한 시선으로 화려한 도시와 대비되는 소시민의 일상을 관찰하고 포착합니다.
지희킴은 해체되고 파편화된 신체 이미지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기준에 저항합니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불완전한 신체는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하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결핍으로 확장됩니다.
참여 작가: 김정인, 남오일, 지희킴
<전시 일정>
2021.06.17(목)~ 2021.06.26(토), 10:00~19:00
*월, 일 휴관
*전시 오프닝 행사는 17일 <부레가 없는 나는>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7:00에 라이브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전시 공간>
갤러리 기체
05584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 42길 35,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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