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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대중매체의 여성 재현 연구 : 잡지 및 신문의 만평·만화를 중심으로
김안나 (curator) 조회수:336 210.121.137.7
2018-05-30 16:04:39

1950년대 대중매체의 여성 재현 연구 : 잡지 및 신문의 만평·만화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Mass Media in the 1950’s: Focusing on Editorial Cartoons and Comics in Magazines and Newspapers

김안나 (Kim, An Na,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 발행기관 동덕여자대학교
  • 지도교수 김학량
  • 발행년도 2014
  • 학위수여년월 2014.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큐레이터학과
  • 논문언어 한국어
 
 
초록

1950년대의 잡지는 당대 삶의 양식과 문화 영역에서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미디어였다. 특히 여성지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지식인층에게까지 널리 읽혀 대중종합잡지의 역할을 하였다. 여성지에 연재된,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평 및 서사만화들은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을 보여준다. 이 논문은 한국근현대미술사 연구의 일환으로서, 1950년대에 발간되었던 대중잡지에 게재된 만화의 여성 이미지가 당시 사회적 담론을 투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잡지 연재만화를 연구대상으로 택한 것은 만화가 상상력을 동원하여 당시 세태와 문화적 변화를 파악하기 쉽도록 시각화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문화의 영향력은 1950년대에 이르면서 시각매체를 통해 전파되었다. 만화에서는 여성의 외모 꾸미기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유행을 좇는 행위를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근대 여성의 외모는 짧은 머리에 높은 힐을 신은 서구화된 모습으로 묘사되었고 화려한 시각적 체험은 도시 공간의 재현으로 이어져 만화의 배경으로 카페, 높은 건물이 있는 거리, 백화점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카리스마 있는 ‘주부’가 새로운 기혼 여성의 표상으로 등장하면서, 만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주부 캐릭터는 가정의 실세이자 해결사의 이미지로 그려지게 되었다.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한 묘사 역시 주된 소재 중 하나였다. 만화는 여성의 직장 생활과 경제 활동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섞인 이중적 시선을 보였다. 당시 소외 계층 중 하나였던 식모는 만화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1950년대의 특징적인 캐릭터인데, 만화는 식모라는 전통적 외양을 가진 여성 이미지를 통하여 여성이 갖춰야 할 교양 의식과 현모양처 이데올로기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현모양처 이데올로기는 미혼 여성 캐릭터가 결혼을 인생의 목표라고 여기는 것과, 새로운 표상으로 등장했던 주부 캐릭터가 1950년대 후반에 이르러 다시 보수적으로 퇴행하는 지점에서 찾을 수 있다. 거울을 보며 단장하거나, 거리로 나와 남성의 시선을 의식하는 여성의 모습은 모두 여성을 대상화하는 과정으로서, 한복을 입은 중년 여성을 통해 어머니와 성실한 가정주부로 사는 여성을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편, 1950년대 말 1960년대 초에 이르면 여성 캐릭터는 더욱 보수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당당한 커리어우먼 캐릭터가 어느새 앞치마를 두르고 집안 살림만을 돌보는 ‘부인(夫人)’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1950년대 대중잡지에 실린 만화는 정형화된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키면서 때로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을, 때로는 그에 반(反)하는 여성상을 웃음의 코드와 함께 배치하였다. 회화와는 달리 만화가 재현하는 여성은 보다 직접적이고 서사적이며 풍자적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이 만화라는 시각매체를 만나 대중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로 드러나는 것이다. 외면적으로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을 여성으로 등장시켜 여성 개인에 주목하고 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회가 ‘올바른 여성상’이라고 규정한 이상형을 그린다.

 

The magazines in the 1950s were the powerful media that affected the public in terms of their life style and culture. Editorial cartoons and narrative comics, published in women's magazines, in which main characters were women had specific social perspective on women. This paper as part of the research on Korean Modern Art History focuses on the fact that female images in cartoons published in women's magazines in the 1950s reflect social discourse at that time. There is a reason why cartoons published in magazines were chosen as the subject of study. That is because cartoons exercise imagination to be represented to easily understand the society and cultural changes at the time. American culture had great influence in the 1950s through media. Cartoons satirized women's interest in their appearance and their behavior following the trend. Modern women were described as westernized with short haircuts and high heels. Magnificent visual experience leads to reproduction of urban space, so a cafe, a department store, streets with skyscrapers are introduced as a scene in cartoons. Meanwhile, a charismatic 'housewife' emerged as the new image of married women. One of the subjects described in cartoons was women's entry into society. Cartoons ambivalently depicted women who work and engage in economic activities with expectation and concern. Housekeepers were one of the underprivileged people and often appeared in cartoons as a distinctive character in the 1950s. Cartoons used the female image of housekeepers who had a traditional appearance so as to convey Hyeonmoyangcheo-ism and culture which women at the time were required to have. Hyeonmoyangcheo-ism was found in cartoons where characters of unmarried women said and acted in a way they put great emphasis on marriage and where characters of housewives, which had emerged as the new charismatic image, became conservative again in the late 1950s. Describing women dressing up in front of a mirror and being conscious of men's gaze was the process of objectifying women, which was different from what had been expected of women in an image of a middled aged women in Hanbok: a devoted mother and housewife. Meanwhile, between the late 1950s and the early 1960s, female characters became more conservative. Cartoons in popular magazines in the 1950s introduced standardized women characters to sometimes depict women portraits which the society required, and to describe the opposite women portraits with a good sense of humor other times. Contrary to paintings, women in cartoons are more direct, epic and satirical. It seems, on the surface, that cartoons chose women as the main character to focus on her and expand her social role. After all, however, they ended up describing the ideal women image that the society wanted women to be.

 
목차

Ⅰ. 서론 1
Ⅱ. 근대 만화 및 회화의 여성 재현 8
1. 1920~1950년대 회화의 여성 재현 8
1) 조선미술전람회 여성인물화 8
2) 1950년대 회화의 여성 이미지 13
2. 1950년대 이전 근대 만화의 여성 재현 21
1) 만화의 등장과 전개 21
2) 1950년대 이전 만화의 여성 재현 26
Ⅲ. 1950년대 대중매체와 여성 담론 31
1. '자유부인' 논쟁과 성 역할 담론 33
2. '소비'와 '교양'으로 형성된 여성문화 38
Ⅳ. 1950년대 만평만화의 여성 재현 45
1. 여성의 '몸' 47
1) 여성의 '몸 가꾸기'와 일상생활 47
2) 여성의 몸에 대한 두 가지 시선 56
2. 남녀의 성 역할 변화 60
1) 평등한 부부관계에서 탄생한 '현대주부' 60
2) 사적 공간에서 공적 공간으로의 영역 확대 71
3. 가부장적 질서와 여성 교양 81
1) 현모양처 이데올로기와 여성 교양 81
2) 가정으로의 복귀: 다시 가부장적 질서로 91
Ⅴ. 결론 97
참고문헌 100
ABSTRACT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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